사람은 누구를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. 인생이 길고 긴데 그것이 무엇이건 뭐가 그리 중요하겠나. 그것이 이즘이었다가 나중엔 사랑이 된들 그 누가 누구를 비난하겠나. 두 시간 남짓 영화를 보며 즐겁다가 슬프고 화가 났다가 다시 평화로워도지고. 이랬다가 저랬다가. 산다는게 그런건가.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차다.
영화는...숨겨주고, 재워주고, 먹여주고...몸도 주고. 그런데도 가버린 바보 같은 놈(년)은 되지 말자는 찐한 삶 한복판 살아있는 교훈을 남기며...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행복해지면 좋겠기에 잔뜩 부풀어 오른 감상은 이만 맺는 것이 좋겠다.
((나의 바램과 달리 이 영화는 참패를 기록하며 금세 극장에서 내려졌다.))
2006. 12. 18 / 명동 샤롯데 VIP시사